[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웃는 남자’가 네 번째 시즌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15일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웃는 남자’ 네 번째 시즌의 메인 포스터와 함께 전체 캐스트 라인업을 공개하며 실제 무대 세트가 활용된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젊은 청년 ‘그윈플렌’ 역은 박은태, 이석훈, 규현, 도영이 캐스팅됐다.
▲ 사진=EMK뮤지컬컴퍼니 |
앞서 박은태는 2022년 삼연에서 ‘그윈플렌’의 뉴캐스트로 이름을 올린 바 있으며, SG워너비의 멤버이자 솔로 보컬리스트로 활약 중인 이석훈은 2020년 재연에 같은 역으로 참여한 바 있다. 또 재연에서 활약한 규현이 한번 더 ‘그윈플렌’을 연기하며, 2021년 ‘마리 앙투아네트’로 첫 뮤지컬 데뷔를 치른 NCT 도영이 뉴캐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인간을 혐오하는 염세주의자이지만 그윈플렌과 데아를 진심 어린 애정으로 거둬 키우는 ‘우르수스’ 역에는 서범석, 민영기가 캐스팅됐고, 순백의 마음을 가진 인물로, 앞을 보지 못하지만 영혼으로 그윈플렌을 바라보며 그를 보듬어주는 ‘데아’ 역에 이수빈, 장혜린이 출연한다.
여왕의 이복동생이자 부유한 귀족으로 모든 것을 갖추었지만 그 이면에는 공허함을 가진 매혹적인 여인 ‘조시아나’ 역에는 김소향, 리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외 조시아나 공작부인과의 결혼을 통해 신분상승을 꿈꾸는 야망가인 데이빗 경 역에는 박시원, 강태을이 캐스팅됐고, 증오와 질투로 가득 찬 교활한 하인 페드로 역은 문성혁이 연기한다. 대영 제국의 통치자로 이기심 많은 앤여왕 역에는 김영주와 김지선이 참여한다.
한편 ‘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하는 EMK의 두 번째 오리지널 창작 뮤지컬로,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함을 간직한 그윈플렌의 삶을 통해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조명한다.
총 5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지난 2018년 월드 프리미어로 초연된 뮤지컬 ‘웃는 남자’는 개막 후 한 달 만에 최단기간 누적관객 10만 명을 돌파, 객석 점유율 92%를 돌파했고 2022년 세 번째 시즌까지 무대에 올렸다.
또 작품은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6관왕,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 ‘제14회 골든티켓어워즈’ 대상 및 뮤지컬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4개의 뮤지컬 시상식 작품상을 모두 섭렵, 최초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여기에 더해 ‘웃는 남자’는 일본 뮤지컬 제작사 토호 주식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성황리에 공연을 마치기도 했다.
‘웃는 남자’는 오는 1월 9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