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즈니아키(사진: AFP=연합뉴스 |
카롤리네 보즈니아키(덴마크, 세계랭킹 36위)가 현역 은퇴 대회로 나선 시즌 첫 그램드슬램 대회 호주오픈(총상금 7천100만 호주달러·약 566억4천만원) 첫 판에서 재미교포 선수 크리스티 안(미국, 92위)에 완승을 거뒀다.
보즈니아키는 20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회전에서 크리스티 안을 85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6-1, 6-3)으로 제압, 가볍게 2회전에 안착했다. 보즈니아키는 이날 위너 포인트에서는 크리스티 안에게 7-19로 밀렸으나 크리스티 안이 무려 34개의 언포스 에러를 범하며 자멸하면서 비교적 손쉽게 1회전을 통과할 수 있었다.
보즈니아키는 WTA 투어 통산 30승을 거둔 스타 플레이어로 2018년 호주오픈을 제패,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2년에는 서울에서 열린 WTA 투어 코리아오픈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보즈니아키는 20살이던 2010년 10월에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가 2018년 호주오픈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