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위와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사진: KOVO)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4-2025시즌 프로배구 V리그의 판도를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전초전 성격의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가 오는 21일 경상남도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개막한다.
한국배구연맹(총재 조원태)에 따르면 이번 컵대회는 남자부 경기가 21일부터 28일, 여자부 경기가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컵대회에는 볼거리가 가득하다. 우선 7,8월에 개최됐던 기존의 컵대회와 달리 9월말 개최로 외국인선수에게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이 가능해 대회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여자부는 GS칼텍스의 지젤 실바(쿠바/아제르바이잔), 현대건설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카메룬), 정관장의 반야 부키리치(세르비아)를 제외하면 모두 새 얼굴이다. 1순위 행운을 얻은 페퍼저축은행은 크로아티아 출신의 바르바라 자비치를, 한국도로공사는 메렐린 니콜로바(불가리아),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 댄착(우크라이나), 흥국생명은 투트쿠 부르주(튀르키예)와 함께한다.
아시아쿼터 선수들도 첫선을 보일 준비를 마쳤다. 여자부의 경우 현대건설(위파위 시통)과 정관장(메가왓티 퍼티위)를 제외하고 전체 1순위 지명 선수인 페퍼저축은행의 장신(196cm) 미들블로커 장 위(중국)를 비롯한 5개 팀이 모두 새 얼굴이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역시 전체 1순위 지명 선수인 페퍼저축은행의 장신(196cm) 미들블로커 장 위(중국)다.한편, 새 사령탑들의 설레는 데뷔 무대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여자부 2팀이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이영택 감독이 GS칼텍스 지휘봉을 잡았고, 페퍼저축은행은 SBS SPORTS 전 해설위원 장소연 감독이 데뷔전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자유계약(FA) 최대어 강소휘(GS칼텍스→한국도로공사)를 시작으로 이소영(정관장→IBK기업은행), 이주아(흥국생명→IBK기업은행), 그리고 FA 보상 선수 및 트레이드 등으로 인한 선수 이동이 활발했다는 점에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컵대회 여자부는 GS칼텍스가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는데 과연 이번 통영에서는 어느팀이 트로피의 주인공이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