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가 슈비온텍(사진: AF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이자 현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이가 슈비온텍(이가 시비옹테크, 폴란드)이 카타르 토털에너지스 오픈(총상금 321만1천715 달러) 단식 정상에 오르며 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슈비온텍은 1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4위)를 세트 스코어 2-0(7-6 6-2)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52만3천485 달러.
최근 3연패를 당해온 상대 리바키나를 꺾고 상대 전적에서 2승 3패로 만회한 슈비온텍은 이날 승리로 투어 단식 결승전 전적 18승 4패를 기록, 결승전에서 강한 면모도 이어갔다.
슈비온텍은 특히 이 대회에서 12연승, 23세트 연속 승리 행진을 이어가며 3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WTA투어에서 단일 대회 3연패를 이룬 선수가 나온 것은 2015년 마이애미오픈 3연패를 이룬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은퇴) 이후 9년 만이다.
지난해 11월 시즌 최종전으로 열린 시즌 왕중왕전 WTA 파이널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3개월 만에 새해 첫 우승을 신고한 슈비온텍은 프로 통산 18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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