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가 슈비온텍(사진: EPA=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랭킹 1위 이가 슈비온텍(이가 시비옹테크, 폴란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WTA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슈비온텍은 WTA투어가 12일 발표한 올 시즌 부문별 개인상 수상자 명단에서 올해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 이은 올해의 선수 2연패.
WTA 투어 올해의 선수에 2년 연속 뽑힌 것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연패를 달성한 세레나 윌리엄스(은퇴·미국) 이후 처음이다.
슈비온텍은 지난 달 멕시코 캉쿤에서 열린 시즌 '왕중왕전' 성격의 WTA 파이널스와 그랜드슬램 대회인 프랑스오픈 우승(2연패)을 포함해 올 시즌 WTA투어에서 5승을 거뒀고, 1월부터 9월까지 계속 단식 세계 1위를 지켰다. US오픈 직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2위)에게 잠시 1위 자리를 내줬지만 2개월 만인 지난 달 초 WTA 파이널스 우승으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한편 이날 발표된 수상자 명단에서 기량발전상은 정친원(중국), 신인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뉴커머는 미라 안드레예바(러시아, 57위)에게 돌아갔다. 컴백상은 지난해 10월 출산 후 코트로 돌아온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25위)가 받았다.
스포츠맨십상은 온스 자베르(튀니지, 6위), 코트 밖에서 여자 테니스를 알리는 활동을 많이 한 선수에게 주는 제리 다이아몬드 에이시스 어워드는 제시카 페굴라(미국, 5위)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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