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유니버설 픽쳐스 |
[스포츠W 임가을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펜하이머'가 티저 예고편을 전 세계 동시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편은 세상을 가득 메운 치솟는 연기와 폭발음을 지나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시선으로 연결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어 드넓은 지대 위 특정된 장소에서 팀들과 함께 맨해튼 프로젝트를 위한 작업을 하고 이를 실행으로 옮기는 모습, 이를 보며 고뇌에 차 있는 모습은 이후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대사와 어우러진다. 특히 ‘J. 로버트 오펜하이머’로 분한 킬리언 머피의 눈빛과 표정, 목소리는 그 자체만으로도 깊은 몰입감과 분위기를 전한다.
영화 '오펜하이머'는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한 장대한 스릴러로 관객들에게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수수께끼 같은 남자의 역설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작품이다.
'다크 나이트' 3부작,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테넷'까지 매 작품 독보적인 연출력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펜하이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위해 진행되었던 비밀 프로젝트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한 미국의 물리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최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토탈 필름(Total Film)과의 인터뷰를 통해 “CG를 사용하지 않고 첫 번째 핵 폭발 실험인 트리니티 테스트를 구현하는 것은 나에게도 거대한 도전이었다”며
“양자 역학과 물리학을 표현하는 것부터 시험 단계 등의 장면을 영화의 많은 시각적 요소로 구현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 매우 어려운 조건 속에서 엄청난 도전을 했고, 힘든 여정이었지만 이전보다 더 성장한 스탭들이 있어 가능했다”고 전했다. 또한 “완성된 결과물을 보고 있다면 엄청난 흥분을 느끼곤 한다”고 덧붙여 작품에 대한 만족을 전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테넷'을 통해 호흡을 맞춰온 호이트 반 호이테마 촬영감독이 참여해 크리스토퍼 놀란과 또 한 번 의기투합하여 영화 사상 최초로 흑백 IMAX 카메라로 촬영, CG 없이 구현한 핵폭발 실험 등 관객들에게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영화적 경험을 전할 예정이다.
영화 '오펜하이머' 는 크리스토퍼 놀란 작품 사상 가장 화려한 캐스팅을 선보일 예정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여러 작품에서 호흡을 맞춰온 배우 킬리언 머피가 ‘J. 로버트 오펜하이머’ 역을 맡았고, 그의 아내이자 생물학자 겸 식물학자인 ‘키티 오펜하이머’ 역은 에밀리 블런트가 분했다.
여기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미국 원자력 위원회 창립 위원인 ‘루이스 스트라우스’ 역을 맡았고, 맷 데이먼이 맨해튼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레슬리 그로브 주니어 장군’을, 플로렌스 퓨가 정신과 의사 ‘진 타틀록’로 출연한다. 이 외에도 조쉬 하트넷, 라미 말렉, 케네스 브래너, 데인 드한 등 배우들이 출연한다.
한편 영화 '오펜하이머'는 오는 2023년 7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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