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재훈 기자] 미카엘라 시프린(미국)이 2022-2023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대회전에서 이틀 연속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며 월드컵 개인 통산 80승 고지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뒀다. 시프린은 2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제머링에서 열린 2022-2023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대회전 2차 레이스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03초51의 기록으로 2위 라라 구트-베라미(스위스, 2분03초61)을 0.1초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열린 대회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던 시프린은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이틀 연속 대회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5승이자 종목을 망라한 월드컵 통산 승수에서 79승을 기록, 통산 80승까지 단 1승 만을 남겼다. 시프린은 29일 열리는 자신의 주종목 회전에서 우승할 경우 월드컵 통산 80승을 달성하면서 린지 본(미국, 은퇴)이 보유한 역대 여자부 최다승 기록(82승)에도 2승 차로 다가서게 된다. 남녀를 통틀어 역대 월드컵 최다승 기록은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의 86승이다. 이번 2022-2023시즌 회전과 대회전에서 2승, 슈퍼대회전에서 1승씩 따낸 시프린은 현재 월드컵 종합 랭킹 포인트 775점을 기록, 소피아 고지아(이탈리아, 470점)와 격차를 305점으로 벌리며 알파인 월드컵 여자부 종합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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