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금메달 획득...올림픽 2연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서 스노보드-알파인 스키 동시 제패 진기록
▲ 에스테르 레데츠카(사진: AFP=연합뉴스)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에스테르 레데츠카(체코)가 2년 2개월 만에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활강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레데츠카는 26일(현지시간) 스위스 크랑 몽타나에서 열린 2021-2022 FIS 알파인 월드컵 활강에서 1분30초17의 기록으로 랑힐 모빈켈(노르웨이, 1분30초38)을 제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이번 대회 3위는 코넬리아 후이터(오스트리아, 1분30초59)가 차지했다. 지난 2019년 12월 열린 월드컵 활강에서 사진의 첫 알파인 월드컵 우승을 수확했던 레데츠카는 이로써 약 26개월 만에 생애 두 번째 월드컵 활강 우승을 기록했다. 전 종목을 망라한 월드컵 승수는 3승째다.
▲ 에스테르 레데츠카(사진: AP=연합뉴스)
레데츠카는 원래 스노보드 선수였으나 알파인 스키에 도전해 두 종목에서 모두 세계 정상급의 기량을 갖춘 선수로 성장한 특별한 이력의 소유자로, 올림픽 사상 최초로 알파인 스키와 스노보드를 동시 석권한 선수로 기록된 선수이기도 하다. 레데츠카는 특히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스노보드 알파인 평행 대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알파인 스키 슈퍼대회전에서도 린지 본(미국), 라라 구트(스위스) 등 쟁쟁한 선수들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거는 이변을 일으키며 큰 화제가 됐다. 레데츠카는 최근 막을 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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