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가 초연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베르사유의 장미’는 지난해 3월 오디션을 개최해 약 2,000여 명이 넘는 지원자 중 배우들을 선발했다.
왕실을 호위하는 자르제 가문의 딸로, 왕실 근위대 장교가 되어 앙투아네트를 호위하는 ‘오스칼 프랑소와 드 자르제’ 역은 옥주현, 김지우, 정유지가 참여하고, 자르제 가문의 하인으로, 신분의 차이 때문에 오스칼을 향한 마음을 숨기지만 그녀의 곁을 지키는 ‘앙드레 그랑디에’ 역은 이해준, 김성식, 고은성이 연기한다.
▲ 사진=EMK뮤지컬컴퍼니 |
혁명정부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귀족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도둑이자 민중의 영웅인 ‘베르날 샤틀레’ 역에는 박민성, 서영택, 노윤이 이름을 올다. 이중 서영택은 지난해 JTBC ‘팬텀싱어4’에서 준우승을 거둔 그룹 '포르테나'의 멤버로,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한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총애를 받아 권력을 손에 쥐는 ‘폴리냑 부인’ 역에는 서지영, 리사, 박혜미가 합류했고, 엄마의 복수를 위해 폴리냑 부인에게 접근하며 오스칼을 좋아하는 ‘로자리 라 모리엘’ 역은 유소리, 장혜린이 맡는다.
이외 오스칼의 보좌관이자 오스칼에게 청혼하는 ‘플로리안 빅토르 클레망 드 제로델’ 역에는 송재림, 성연이 출연하고, 오스칼의 아버지이자 가문의 사명과 원리 원칙을 중시하는 군인으로 오스칼을 남자로 키운 ‘자르네 장군’ 역은 이우승이 연기한다.
또 오스칼의 유모이자 앙드레의 할머니인 ‘유모’ 역에 임은영, 김명희가 캐스팅 됐고,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며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귀족 ‘드 게메네 공작’ 역은 서승원이 함께 한다.
EMK의 6번째 창작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이케다 리요코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오스칼’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자유와 사랑, 인간애를 프랑스 혁명이라는 역사의 흐름과 함께 담아낸다. 왕용범 연출, 이성준 작곡가가 작품에 참여했다.
원작 만화는 1972년 연재 이후 누적 2,000만부 이상 판매됐고, 만화를 기반으로한 일본 다카라즈카 극단 공연은 1974~2014년간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국내에서는 1993년 애니메이션 방영으로 최고 시청률 28%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베르사유의 장미’ 뮤지컬 콘서트를 통해 작품의 일부를 미리 공개하기도 했다. 창작진은 대본과 음악은 이미 뮤지컬 콘서트가 열렸던 시점에 이미 완성이 됐던 만큼 즉각 초연을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 수십 차례의 프리 프로덕션 회의를 거쳐 작품을 개발했다.
‘베르사유의 장미’는 지난해 개최된 뮤지컬 콘서트 예매자를 대상으로 오는 5월 30일 오전 11시, 티켓을 선 오픈 할 예정이다. 당시 작품을 미리 접했던 관객들에게 이후 작품이 얼마나 업그레이드되었는지 자신 있게 공개하겠다는 취지이다.
한편 ‘베르사유의 장미’는 오는 7월 16일~10월 13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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