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재훈 기자] 유해란이 신설 대회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FM 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 첫 날 경기를 선두권에서 마쳤다. 유해란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4언더파 68타를 친 마리나 알렉스(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선수들은 노예림, 앨리슨 코푸즈, 로렌 코글린(이상 미국), 로빈 최(호주), 지노 티티쿨(태국), 요시다 유리(일본) 등이다. 유해란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작년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수확한 이후 약 1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따내게 된다. 이달 초 포틀랜드 클래식 이후 4주 만에 미국에서 열리는 LPGA투어 대회인 FM 챔피언십은 올해 처음 열리는 신설 대회로, 총상금 380만 달러가 걸려있다. 메이저 대회와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천100만 달러)을 제외하면 상금 규모가 가장 크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와 릴리아 부(이상 미국, 2위), 파리 올림픽과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에서 모두 제패한 리디아 고(뉴질랜드, 3위) 등 최근 파리 올림픽과 메이저 대회를 소화한 톱 랭커 다수가 이번 대회에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 한국의 양희영(5위)과 고진영(6위)을 비롯해 유해란, 김아림, 신지은, 최혜진, 김세영, 지은희, 이미향, 안나린 등 한국 선수들은 우승 사냥에 나서고 있다. 이날 1라운드에서 고진영과 김세영은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7위, 양희영은 이븐파 70타로 공동 30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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