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노이슬 기자] 최근 악플로 인한 피해를 호소한 가수 보아가 대규모 고소를 진행한다.
11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여러 SNS 및 동영상 공유 플랫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아티스트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악의적 인신공격, 모욕, 비방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당사 아티스트 권리 침해관련 법적 대응을 담당하고 있는 법무법인(유한) 세종을 비롯해, 추가적으로 외부 법률 자문기관과도 공조하여 국내외로 대규모 고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알렸다.
▲[종합] '악플 피해 호소' 보아, 은퇴암시→대규모 고소 진행..."선처-합의 없다"/SM엔터테인먼트 |
소속사는 "이전 공지 이후, 당사는 이미 다수의 게시물에 대해 충분한 자료를 수집하고, 사이버 렉카 등 특정 사례에 대한 조사 및 고소를 진행 중"이라며 "또한 지속적인 정보 수집을 통해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계획입니다. 위와 같은 행위가 한 사람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으며, 이로 인해 아티스트가 큰 정신적 고통을 겪으며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라고 아티스트의 피해를 호소했다.
또 소속사는 "선처나 합의 없이 관련 행위자들을 법적으로 처벌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악의적인 게시물을 게재하는 모든 행위가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이와 같은 행위가 개인의 명예와 존엄성을 해치는 범죄 행위임을 분명히 하며, 관련 법령에 따라 이러한 행위자들은 강력히 처벌받을 수 있음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아티스트에 대한 무분별한 공격을 중단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고 했다.
한편 보아는 올해 데뷔 24주년을 맞았다. 앞서 배우, MC 및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 프로젝트 유닛 GOT the beat(갓 더 비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활약한 것에 이어, 최근에는 한국, 일본에서 동시 데뷔한 NCT WISH(엔시티 위시)의 프로듀싱을 맡아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음악 활동 뿐만 아니라 연기자로서도 인기리에 종영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도 악녀 한유라로 활약했다. 당시 외모 관련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고, 최근에는 자신의 SNS에 "저의 계약은 2025년 12월 31일까지입니다. 그때까지는 정말 행복하게 가수 보아로서 최선을 다 할 거에요. 걱정 말아요. 내 사랑 점핑이들"이라고 적으며 은퇴를 암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