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로 인해 물이 고인 코스(사진: KLPGT) |
이로써 당초 4라운드(72홀) 대회로 개최가 예정됐던 이번 대회는 3라운드(54홀) 대회로 축소 운영된다. 이에 따라 대회 2라운드는 오는 2일에 열릴 예정이다.
대회조직위원회는 하루 전날인 지난 달 31일 기상 악화가 예보된 대회 2라운드 첫 조 출발시간을 오전 7시 30분으로 변경(1라운드 8시 10분 출발)하여 운영하려고 했지만, 당일 기상악화로 인해 첫 조 출발시간을 120분 지연 공지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내리는 많은 강수량으로 인해 KLPGT, 스폰서, 방송사, 골프장, 선수로 구성된 대회조직위원회가 8시 30분경 소집됐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이날 기상 상황(예보상 일강수량 기준 약 150~200ml 예보)과 코스 상태(그린, 티잉그라운드, 페어웨이 등의 물고임 문제)를 확인한 결과 라운드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 라운드 취소를 발표했다.
한편, 이 대회는 지난해에도 대회 마지막 날 악천후로 인해 경기가 두 차례 중단된 끝에 대회 조직위원회의 라운드 취소 결정으로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된바 있다. 당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성유진은 이튿날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전반에만 5타를 잃으며 공동 12위까지 순위가 떨어졌지만 악천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우승자로 결정되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