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사우디 스포츠부 |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4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네옴시티를 2029년 동계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선정했다.
OCA는 성명에서 "사우디의 사막과 산들이 동계 스포츠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이는 서아시아에서 열리는 첫 번째 동계아시안게임이 된다고 설명했다.
압둘아지즈 빈 투르키 알-파이살 사우디 스포츠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사우디 왕실과 왕세자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서아시아 최초로 동계아시안게임을 유치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중동 지역 첫 동계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선정된 네옴시티는 사우디 실세 총리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구상한 프로젝트로, 4천억 파운드(약 634조 7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홍해 인근에 미래 휴양 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탄생되는 도시다.
동계아시안게임은 이 네옴시티 산악 지역인 '트로제나'에서 열릴 예정인데 해발 1천500∼2천600m 고원에 위치한 트로제나는 겨울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
사우디는 트로제나에 2026년까지 인공호수, 호화 호텔, 스키 리조트 등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