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FP=연합뉴스 |
라몬 칼데론 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회장이 팀에서 '위기론'이 불거진 가레스 베일의 토트넘 핫스퍼 '유턴'을 언급해 주목된다.
칼데론 전 회장은 22일(한국시간) BBC 라디오 웨일스와 인터뷰에서 "베일은 무리뉴 감독이 좋아하는 선수"라며 "모두를 만족시킬 해결책은 베일이 토트넘으로 이적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2006년 4월 16세 275세의 나이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에 입단한 베일은 이영표가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시절인 2007년 5월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세계적인 스타로서 성장했다.
베일은 당당한 신체조건에 뛰어난 스피드와 테크닉까지 겸비, 시작은 측면 수비수에서 시작했지만 이후 윙 포워드까지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로 성장했고, 토트넘에서 6시즌 동안 통산 203경기에 출잔해 55골을 뽑아냈다.
실제로 베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6경기(2골)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베일이나 레알 구단 측은 부상 등을 이유로 들었지만 베일이 골프를 치러 다니고, 웨일스 대표팀에 차출돼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예선을 소화하자 '베일 위기론'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칼데론 전 회장이 베일의 토트넘 유턴을 언급한 데는 베일을 선호하는 무리뉴 감독의 경향때문이다.
그는 "무리뉴 감독이 베일을 좋아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무리뉴 감독이 201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휘할 때 베일을 영입하려고 하자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과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무리뉴 감독이 했던 말이 기억난다."며 "그는 '베일이 출구에 서 있으면 나는 출구 반대쪽에서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었다. 베일이 토트넘으로 이적하는 게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