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선(사진: 대한체육회)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여자 500m에서 6차례 대회 중 5차례나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고의 스프린터로 떠오른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이하 동계체전)에서도 압도적인 면모를 과시하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김민선은 지난달 27~28일 사전대회로 진행된 동계체전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일반부 500m, 1000m, 팀추월에서 3관왕에 올랐다.
그 결과 김민선은 동계체전 최종일인 20일 진행된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총 63표 중 무응답을 제외한 유효투표수 53표 중 42표를 얻는 압도적인 득표로 MVP의 영예를 안았다.
김민선은 "생각지도 못한 동계체전 MVP에 선정됐다. 국내 가장 큰 대회인 전국동계체전에서 MVP를 수상하게 돼 너무 기쁘고 감사드린다"며 "개인종목뿐만 아니라 팀추월 종목까지 우승해 이런 큰 상이 제게 주어졌다고 생각한다. 함께 열심히 노력한 소속팀 선수들과 코치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동계체전은 개인적으로는 대회신기록을 경신하게 돼, 저에겐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이러한 의미 있는 상을 수상한 만큼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민선은 오는 3월 2일부터 5일까지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시 한 번 여자 500m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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