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채연의 스파이럴(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채연(수리고)이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그랑프리 드 프랑스'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채연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3.04점에 예술점수(TES) 67.05점, 감점 1을 합쳐 129.09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70.90점)를 합산한 총점에서 199.99를 기록, 앰버 글렌(미국·210.44점), 히구치 와카바(206.08점), 스미요시 리온(201.35점·이상 일본)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12명의 참가 선수 가운데 11번째로 연기를 펼친 김채연은 전반부에 예정했던 점프 과제와 그 외 연기 과제들을 깔끔하게 소화한 뒤 10%의 가산점을 받는 후반부로 접어들어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하다 토루프 점프 착지에서 크게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이후 김채연은 트리플 러츠에 이어 더블 악셀을 시퀀스로 처리하고,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까지 실수 없이 소화한 뒤 연기를 마무리했다.
연기를 마친 김채연은 아쉬운 듯 잠시 두 손으로 머리를 잠시 감싼 뒤 박수를 보내준 관중들에 답례를 보냈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2위에 올랐던 김채연은 결국 4위로 대회를 마치며 포디움을 지키지 못했다. 특히 3위 스미요시와 점수 차가 1.36 점밖에 되지 않아 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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