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드라이 플라워’가 오는 9월 재연으로 돌아온다.
‘드라이 플라워’는 폐교를 앞둔 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한 교실에서 사춘기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꿈을 찾아가는 성장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그린 작품.
▲ 사진=네버엔딩플레이 |
제목의 ‘드라이 플라워’는 사춘기라는 진공상태를 거쳐 메마른 청소년을 비유하며 ‘드라이 플라워’같은 청춘들이 음악으로 다시 향기를 지니게 되는 힐링의 과정이 그려질 예정이다.
작품은 2022년 '네버엔딩플레이 리딩 쇼케이스 시즌2' 무대에서 첫선을 보인 뒤 약 1년 만인 지난해 11월, 12인의 배우들과 함께 초연으로 관객과 만났다.
전 출연진이 직접 기타, 하모니카, 피아노를 연주 하는 점이 특징이며 현대와 과거가 교차하며 시대는 다르지만 부딪혀보는 젊음과 음악을 통해 성장하는 스토리로 사랑 받았다.
31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메말랐지만 가장 섬세했던 시절을 겪고 있는 주인공들의 실루엣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1983년을 살아가고 있는 주인공들 정민-유석의 모습이 포착됐다. 정민은 아버지가 물려주신 하모니카를 불고 있고 유석은 괴테의 시집을 읽기도 하고 피아노도 연주했다. 여기에 2023년을 살아가고 있는 지석-준혁-성호가 기타를 들고 학교를 누비고 있다.
마지막에는 손을 모아 외치는 모습으로 함께하면 그 어떤 것도 겁나지 않았던 청춘의 한 순간을 그린다. 영상에서는 캐스팅이 공개되지 않고 손과 실루엣, 그리고 목소리만 공개되었다.
한편 ‘드라이 플라워’는 예스24 아트원 2관에서 오는 9월 개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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