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 가우프(사진: AFP=연합뉴스) |
가우프는 6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개최되는 대회 1회전에서 슬로바키아의 빅토리아 쿠즈모바(56위)와 맞대결을 펼친다.
쿠즈모바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한 선수로 가우프와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가우프는 지난해 6월 15세의 나이로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에서 역대 최연소로 예선을 통과한 뒤 본선서도 비너스 윌리엄스 등 쟁쟁한 선수들을 연파하고 16강까지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고, 예선 없이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 US오픈에서도 3회전까지 진출, 윔블던의 돌풍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가우프는 또 지난해 10월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어퍼 오스트리아 레이디스에서 단식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투어 단식 우승을 이뤘고, 캐서린 맥널리(미국)와 짝을 이룬 복식에서는 두 차례(시티오픈, 룩셈부르크오픈) 투어 우승을 차지, 미국 여자 테니스의 미래로서 확실하게 자리매김 했다.
가우프는 특히 WTA가 지난 2017년 11월 5일자 세계랭킹부터 지난해 11월 4일까지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지난 1년간 올린 성과에 따라 가장 큰 랭킹 상승폭을 보여준 선수 23명을 발표한 '비기스트 무버' 순위에서 세계랭킹이 807계단이나 오른 것으로 나타나 단연 1위에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