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한민국농구협회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공포가 전세계로 확한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0 도쿄올림픽 복싱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이 요르단으로 개최 장소를 변경한 데 이어 여자농구 최종예선 역시 중국에서 세르비아로 장소를 옮겨 치르게 됐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27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중국 광둥성 포산에서 개최하려 했던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회 일정은 기존 일정(2월 6∼9일)에서 변경 없이 치러진다.
FIBA는 "최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의 확산 상황을 면밀히 평가하고, 선수와 대표단의 안전을 우선순위로 둬 집행위원회가 개최지를 베오그라드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포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은 우리나라가 포함된 C조 경기로 이번 최종예선에서 세계랭킹 19위인 우리나라는 중국(8위), 영국(18위), 스페인(3위)과 함께 한 조에 속했다.
우리나라는 내달 6일 스페인과 1차전을 시작으로 8일 영국, 9일 중국과 차례로 맞붙을 예정이다.
이번 대회 조 3위 안에 들어야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한국 여자농구가 올림픽에 출전한 것은 8강까지 올랐던 2008년 베이징 대회가 마지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