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을 딛고 코트로 복귀, 로저스컵을 제패한 캐나다의 신성 비앙카 안드레스쿠가 '커리어 하이' 랭킹을 찍었다. 안드레스쿠는 12일자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에서 전주보다 13계단 수직상승한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종전 자신의 최고 랭킹(24위)보다 10계단 높은 랭킹이다. 안드레스쿠는 지난 로저스컵에서 키키 베르텐스(네덜란드, 5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3위) 등 톱랭커를 연파하고 4강에 진출한 뒤 소피아 케닌(미국, 22위)를 잡고 결승에 올랐고, 지난 11일 열린 결승에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8위)와 경기 도중 등 윌리엄스가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을 선언하면서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나오미 오사카(일본)은 예정대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오사카의 세계랭킹 1위 탈환은 7주 만이다.
로저스컵 8강에서 윔블던 챔피언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2위)을 잡아내고, 그에 앞서 톱 랭커인 슬론 스티븐스(미국, 10위)를 제압, 파란을 일으킨 마리 부즈코바(체코)는 전주보다 무려 38계단 오른 53위에 랭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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