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US오픈 공식 홈페이지 |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간) "올해 US오픈에는 본선 경기가 열리는 모든 코트에 25초 서브 클락이 설치된다"며 "이는 포인트가 나온 뒤 시간 소요를 최대한 줄이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25초 서브 샷 클락' 제도는 지난해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 예선 경기에 시범적으로 적용된 바 있다. 또한 정현(삼성증권 후원)이 우승한 작년 11월 남자프로테니스(ATP)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에도 적용된 바 있다.
메이저 대회 본선 경기에 서브 시간제한 규정이 도입되는 것은 올해 US오픈이 처음이다.
크리스 위드마이어 미국테니스협회(USTA) 대변인은 "25초 규정을 한 번 어기면 경고, 두 번째는 포인트를 잃게 되고 세 번째는 게임을 내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8월 27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하는 US오픈에는 선수들의 워밍업 시간도 선수의 코트 입장 후 7분으로 제한된다. 선수들은 또 코트에 들어선 이후 1분 이내에 동전 던지기를 통해 서브와 코트를 정하고, 5분간 워밍업을 하며 남은 1분 안에 경기를 시작해야 한다.
코트 입장 후 7분 이내에 경기 시작을 하지 못하면 원인을 제공한 선수에게 최대 2만 달러(약 2천1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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