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3일 밤 조명균 통일부 장관 앞으로 보낸 통지문에서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단 15명을 25일 파견하는 선발대와 함께 남측으로 보내겠다고 밝혔다.
북측 선수단 15명은 감독 1명, 선수 12명, 지원인력 2명 등으로 구성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단은 현재 우리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훈련하고 있는 진천으로 합류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남북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재로 열린 '남북한 올림픽 참가 회의'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하면서 단일팀 엔트리와 관련, 기존 남한 대표팀 23명에 북한 선수 12명이 더해진 35명으로 엔트리를 확대하고 실제 경기 출전하는 북한 선수 인원은 3명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북측에 "북측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남측을 방문, 합동훈련을 실시하자'고 제안했고, 이에 북측이 곧바로 답신을 보내면서 25일 합류가 이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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