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대한아이스하키협회 |
지난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을 북한에 제안한 우리 정부는 남북 단일팀 구성에 있어 우리 선수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의 협조와 각 출전국의 양해를 구해 한국 선수 엔트리를 23명으로 유지한 채 북한 선수를 추가로 받아들이는 안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위스 아이스하키협회는 "단일팀을 통해 남북한이 서로 가까워진다면 세계 정치적인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지만, 스포츠의 관점에서는 찬성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모든 팀도 여자 대표팀에 많은 돈과 자원을 투자했다"며 "만약에 남북한 단일팀에 한해서만 엔트리를 증원한다면 이는 공정하지 않고 경쟁을 왜곡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세계랭킹 22위에 올라 있는 한국은 평창 동계올림픽 본선에서 세계 랭킹 6위 스위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스웨덴(5위), 일본(9위)과 차례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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