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 김(사진: 클로이 김 인스타그램) |
AFP는 "2014년 소치 대회에는 연령 제한으로 출전하지 못했으나 클로이 김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스페셜리스트"라며 "이번 대회 엄청난 스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0년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 아버지 김종진 씨, 어머니 김보란씨 사이에서 태어난 클로이는 6살 때부터 스노우보드 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클로이의 주종목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를 내려오면서 점프와 회전 등 공중 연기를 선보이는 종목이다.
클로이는 만 14세였던 2014년 동계 X게임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부문에서 은메달을 따며 자신의 이름을 알린 뒤 이듬해인 2015년 같은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이기도 하다.
지난해 열린 US 그랑프리에 참가한 그는 여자 선수 최초로 1080도 연속 회전에 성공하며 사상 첫 100점 만점을 획득했다. 이후 같은 해 릴레함메르 동계 유스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와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오른 클로이는 성인 무대에 발을 들인 후 총 다섯 차례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 12월 16일 미국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 나선 클로이는 여자 슈퍼파이프 결선에서 93.00점을 받으며 우승, 평창행을 확정 지었다. 앞선 1차 선발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그는 남은 두 차례 선발전 결과와 상관 없이 스노보드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했다.
한편 클로이는 13일 미국 콜로라도주 스노매스에서 열린 2017-2018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88.75점을 받아 케랄트 카스텔레(스페인)에 이어 2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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