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해진 인스타그램 |
MBC는 12일 설상과 빙상, 슬라이드 등 15개 종목의 총 28명(캐스터 10명, 해설위원 18명)의 중계진을 공개했다.
김해진은 이날 피겨 스케이팅 종목의 해설위원으로 발표됐다.
김해진은 지난 2011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동메달, 2012년 종합 선수권 우승, ISU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금메달 획득 등 빼어난 기량으로 김연아의 뒤를 이을 유망주로 각광을 받았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김연아와 함께 출전했다.
현재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김연아와 같은 소속사(올댓스포츠)이기도 한 김해진은 지난 주말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챌린지' 3차 대회를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김해진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불과 일주일 전까지 선수의 길을 걷고 있었던 제가, 새로운 첫 출발을 해설위원으로서 MBC와 함께하게 되었습니다"라며 "동계올림픽의 꽃이라 불리는 피겨스케이팅만의 매력을 시청자분들께 잘 전달하고 가장 최근까지 선수생활을 해왔던 장점을 잘 살려 선수의 입장에서, 시청자분들의 입장에서 쉽게 경기를 설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김해진은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도 선발돼 오는 13일 성화를 들고 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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