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빈(사진: 스포츠W) |
국제빙상연맹(ISU)이 11일 발표한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팀이벤트 출전국 리스트에 따르면 한국은 스페인의 출전 가능성이 없어짐에 따라 팀 이벤트에 출전할 10개국 안에 포함됐다.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된 팀 이벤트는 10개국이 출전해 남녀 싱글과 페어, 아이스댄스에서 기량을 겨뤄 상위 국가에 메달을 수여하는 국가대항 이벤트.
국가별로 최대 10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종목별로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을 서로 다른 선수가 출전하는 등 고득점을 위한 팀 전체적인 전략이 중요한 종목이다.
팀이벤트는 2월 9일(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페어 쇼트프로그램)과 11일(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페어 프리스케이팅), 12일(남녀 싱글 프리스케이팅·아이스댄스 프리댄스) 열린다.
팀 이벤트는 특히 남녀 싱글 종목(16,17일 남자 싱글·21,23일 여자 싱글) 보다 먼저 열리기 때문에 남녀 싱글 경기에 앞서 각국 메달 후보들의 기량이나 컨디션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여자 싱글의 최다빈(수리고), 김하늘(평촌중)과 남자 싱글의 차준환(휘문고), 그리고 아이스댄스의 민유라-알렉산더 게멀린 조가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상태다.
페어의 김규은-감강찬 조는 개별적으로 평창행 티켓을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이번 한국의 평창 팀이벤트 참가 결정과 함께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다만, 남북간 논의되는 단일팀 구성 변수에 따라 북한 선수들에게 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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