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토바(사진: ISU) |
자기토바는 9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6.61점, 예술점수(PCS) 70.42점을 받아 총점 147.03점을 받았다.
자기토바는 전날 기록한 쇼트 프로그램 점수(76.27점)를 합한 총점에서 자신의 기존 ISU 최고점인 218.46점을 5점 가까이 넘어선 223.30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자기토바는 쇼트프로그램까지 케이틀린 오스먼드(캐나다)에 이어 2위에 자리했지만, 이날 프리 스케이팅에서 모든 점프 과제를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에 배치하는 승부수로 역전에 성공했다.
2위는 216.28점을 받은 러시아의 마리아 소츠코바가 차지했고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던 오스먼드는 총점 215.16점으로 3위에 그쳤다. 김연아가 현역 시절 함께 경쟁했던 선수로 서른의 나이에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한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214.65점)는 4위에 오르는 좋은 성과를 올렸다.
이 밖에 미야하라 사토코(213.49점)와 히구치 와카바(202.11점) 등 두 명의 일본 선수가 각각 5,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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