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과천중)은 3일 목동실내링크에서 열린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챌린지' 2차 대회 3일차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압도적인 연기를 펼친 끝에 130.1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67.46점으로 1위에 올랐던 유영은 이날 프리 스케이팅 점수와 합한 총점에서 197.56점을 기록, 2위 오른 김예림(도장중, 185.56점)과 3위 임은수(한강중, 177.43점)을 여유 있게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날 유영의 점수는 김연아 이후 국내 대회 최고 점수다.
3일 목동실내링크에서 열린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챌린지' 2차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압도적인 연기를 펼친 뒤 환호하는 유영(사진: 스포츠W) |
이어 유영은 "코치님이 점프나 (연기에서) 피드가 있어야 한다고 하셨다"며 "최대한 스피드를 내려고 했고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빠른 시간 내에 점프가 교정된 데 대해 유영은 "작년에는 점프가 많이 대회 때 흔들렸고, 올해 주니어 그랑프리 때도 점프를 고치고 있던 중에 나가서 점프가 약간 흔들린 것 같고, 이번에는 거의 고친 것 같다."고 말했다.
200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는지를 묻자 유영은 "전혀 예상 못했다. 내가 연습했던 대로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놀라워 했다.
이번 대회 의미에 대해 유영은 "이번 대회는 내 자신을 되찾은 대회인 것 같고,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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