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최민정,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1,000m 金 ′2관왕′

심석희는 英 크리스티와 충돌로 4위 그쳐

최민정(사진: 대한빙상경기연맹)

최민정(성남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1,000ｍ에서 금메달을 획득,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최민정은 19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마지막 날 1,000ｍ 결승에서 1분32초40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전날 1,500m에 이어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결승에서 세번째로 출발한 최민정은 두번째 바퀴에서 가볍게 1위로 올라선 후 캐나다 킴 부탱에 한 차례 역전을 허용했지만 이내 다시 선두를 빼앗은 후 줄곧 선두를 지켰다.
최민정은 이로써 이번 '올림픽 시즌' 네 차례의 월드컵 개인종목에 걸린 금메달 12개 가운데 총 5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으며 평창올림픽에서의 대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최민정은 전날 1,500ｍ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2관왕이 됐다. 1,000ｍ에서는 1차 대회 이후 두 번째 금메달을 따는 등 네 차례의 월드컵 개인 종목에 걸린 5개를 휩쓸었다.
한펴느 심석희는 결승 마지막 바퀴까지 최민정에 이어 2위로 달리다 영국 엘리스 크리스티(실격)와 충돌해 넘어지며 안타깝게 4위에 머물렀다. 킴 부탱이 은메달, 네덜란드의 야라 판케르크호프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과 심석희는 이날 여자 3,000ｍ 계주 결승에서 동반 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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