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사진: 대한빙상경기연맹) |
최민정은 18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4초51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석희(한국체대)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날 결승에서 최민정과 심석희, 김아랑(한국체대)이 마리안 생젤레, 킴 부탱(이상 캐나다), 한 위퉁(중국), 마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와 경쟁을 펼쳤다.
최민정은 레이스 초반 뒤에서 호흡을 조절하다 3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빠져나와 다른 선수들을 제치기 시작, 마지막 바퀴에서 1위를 달리던 심석희까지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아랑은 6위를 기록했다.
앞서 1~2차 월드컵 여자 1,500m에서 우승한 최민정은 3차 월드컵에서 심석희에게 금메달을 내줬지만 이번 대회에서 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이번 시즌 1,500m에서만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쇼트트랙은 이번 시즌 4차례 월드컵 시리즈 결과에 따라 종목별(500m·1,000m·1,500m) 출전권을 배분하는데 4차례 월드컵 가운데 성적이 좋은 3개 대회 성적을 따져서 500m·1,000m는 월드컵 랭킹 32위까지, 1,500m는 36위까지 출전권을 준다. 국가별로는 최대 3명까지다.
한국은 전 종목에서 3장의 평창행 티켓 획득을 사실상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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