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지존′ 최민정,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1500ｍ 우승

최민정(사진: 대한빙상경기연맹)

한국 여자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의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월드컵 2차 대회에서도 1500m 금메달을 획득, 이 종목 '지존'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최민정은 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500ｍ에서 2분31초33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지난 1차 대회에서도 여자부에 걸린 금메달 4개를 모두 휩쓴 최민정은 이 종목 2대회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최민정은 이날 결승에서 5바퀴를 남기고 스퍼트를 시작, 3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치고 나가며 선두로 나섰고 이후 결승선까지 여유 있는 레이스를 이어간 끝에 우승을 확정 지었다.
최민정과 결승에 함께 나선 심석희(한국체대)는 3위를 차지했다. 2위는 발레리 말테즈(캐나다)가 올랐다.
최민정은 그러나 500m에서는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최민정은 준결승에서 결승선을 3바퀴 남기고 판커신(중국)의 몸싸움에 밀리며 페이스를 잃었으나 결승선에서 2위로 달리던 야라 반 케르크호프(네덜란드)와 몸싸움 끝에 3위로 들어왔다.
이에 대해 심판은 최민정에게 실격 판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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