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은 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4초66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또 심석희(한국체대), 김아랑, 김예진(평촌고)와 함께 출전한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전날 열린 여자 1500m와 5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민정은 이로써 이번 대회 여자부에 걸린 금메달 4개를 모두 석권, 전관왕에 등극했다.
최민정은 이날 대회를 마친 후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이번 월드컵에서 최대한 부담을 안 갖고 타려고 했는데 경기 내용도 생각보다 좋았다”며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아직 부족하다고 느껴서 그 부분을 좀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올림픽 시즌이다 보니 다른 선수들도 전체적으로 기량이 많이 올라온 거 같다”며 “거기에 맞춰 준비를 많이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올림픽 시즌 첫 월드컵에서 '전관왕'에 오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최민정은 곧바로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로 이동, 월드컵 2차 대회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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