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KBL |
청주 KB스타즈가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정규리그 공동 선두에 복귀, 역전 우승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KB스타즈는 2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81-72로 제압했다.
KB스타즈는 이날 승리로 시즌 21승 8패를 기록, 아산 우리은행과 공동 1위가 됐다.
KB스타즈는 우리은행이 21일 리그 최하위 부산 BNK썸에 패하고, 24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승리해야 한다.
다만 상대 전적에서 KB스타즈가 우리은행에 2승 4패로 밀리는 만큼, 우리은행이 BNK썸을 이기면 KB스타즈는 시즌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자동으로 2위가 된다.
이미 3위를 확정한 신한은행은 이날 패배로 17승 12패가 됐다.
KB스타즈는 이날 박지수가 27득점 1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 시즌 전 경기(29경기) 연속 '더블-더블'이자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32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이어가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을 달성했다.
박지수 외에도 KB스타즈는 김민정이 20점, 심성영이 17점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한엄지가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27득점을 올리고 김단비가 15득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3호이자 올 시즌 3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웃을 수 없었다.
KB스타즈는 이날 전반을 35-38, 3점 뒤진채 마쳤고, 3쿼터 들어서도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다 염윤아의 골 밑 득점과 심성영의 3점포로 67-61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