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인천 신한은행이 최하위 부산 BNK썸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신한은행은 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BNK썸에 71-66으로 이겼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BNK썸과의 상대 전적을 6전 전승으로 마무리함과 동시에 최근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시즌 16승 10패를 기록, 4위(12승 14패) 용인 삼성생명과 승차를 4경기로 벌려 정규리그 3위 자리를 굳혔다.
▲김단비(사진: WKBL) |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은 맞대결 1경기를 포함해 정규리그 4경기씩을 남겨두고 있으며, 상대 전적에서는 삼성생명이 3승 2패로 앞서있다.
남은 경기에서 삼성생명이 전승하고 신한은행이 전패하는 상황이 아니면 신한은행은 3위 자리를 차지히게 된다.
5연패에 빠진 최하위(5승 21패) BNK는 5위(7승 19패) 부천 하나원큐와 승차가 2경기로 벌어져 '꼴찌'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커졌다.
신한은행의 에이스 김단비는 이날 16점에 15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더블-더블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김단비가 기록한 15리바운드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타이기록이다.
신한은행은 김단비 외에 한엄지가 16점, 유승희가 13점, 김아름이 11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BNK썸은 베테랑 노현지가 20점, 진안이 16점 안혜지가 15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추격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