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사진: 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여자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이 에이스 최민정의 막판 역전 스퍼트에 힘입어 극적으로 3,000m 계주 결승에 진출했다.
최민정(성남시청), 김아랑(고양시청), 이유빈(연세대), 서휘민(고려대)이 호흡을 맞춘 여자대표팀은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 2조에서 4분5초904의 기록으로 캐나다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이날 준결승에서 경기내내 2위로 레이스를 펼치다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김아랑이 마지막 주자 최민정을 밀어주는 과정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에 역전을 허용, 3위로 쳐지면서 탈락 위기를 맞았으나 최민정이 마지막 바퀴에서 아웃 코스로 추월을 시도해 끝내 재역전에 성공하면서 2위 자리를 되찾았고,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극적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캐나다, 중국, 네덜란드와 결승에서 겨룬다. 한국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에 이어 올림픽 3연패를 이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