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FIS 알파인 월드컵 회전 우승 '시즌 5승'
월드컵 94승 중 회전에서만 56승
▲ 미카엘라 시프린(사진: AP=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스키여왕' 미카엘라 시프린(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승 기록을 하루 만에 93승으로 늘렸다. 시프린은 29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리엔츠에서 열린 2023-2024 FIS 알파인 월드컵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8초75의 기록으로 2위 레나 두에르(독일)를 2.34초 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열린 대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컵 통산 92승째를 수확했던 시프린은 이로써 하루 만에 주종목인 회전에서 승수를 추가하며 시즌 다섯 번째 우승과 함께 남녀를 통틀어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을 93승으로 새롭게 썼다. 시프린의 주종목은 기술계로 분류되는 회전과 대회전으로, 그는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거둔 93승 가운데 78승을 기술계에서 기록했다. 특히 회전에서만 수확한 우승이 무려 56승이다. 아울러 시프린은 세계선수권 7회 우승, 올림픽 2회(2014년 소치 대회 회전, 2018년 평창 대회 대회전)까지 포함한 메이저 대회 통산 우승도 102승째를 기록했다. 2023년 마지막 월드컵 레이스에서 2승을 추가하며 개인 통산 93승을 거둔 시프린은 2024년 새해에 이어지는 2023-2024시즌 FIS 알파인 월드컵 일정에서 7승을 추가하면 '전인미답'의 통산 100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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