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LPGA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 3위…′아시안 스윙′ 2연속 톱3

▲ 유해란(사진: AP=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시안 스윙' 마지막 대회 토토 저팬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에서 3위를 차지했다. 유해란은 3일 일본 시가현 오쓰시의 세타 골프코스(파72·6천61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메이뱅크 챔피언십에 이어 아시안 스윙 2개 대회 연속 톱3. 유해란은 특히 8월 FM챔피언십에서 올해 첫 승을 따낸 이후 9월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3위를 포함해 최근 5개 대회에서 세 차례나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2003년생 다케다 리오(일본)가 차지했다. 다케다는 머리나 앨릭스(미국)와 나란히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공동 선두로 연장에 돌입했고, 6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고 시즌 8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상금은 30만달러를 획득했다. LPGA 투어와 J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인해 4라운드(72홀) 대회로 치러질 예정이었다가 3라운드(54홀) 대회로 축소됐다.

최근 중국, 한국, 말레이시아, 일본으로 이어진 아시안 스윙 일정을 마친 LPGA 투어는 오는 6일부터 미국 하와이에서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으로 일정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