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정상일 감독(사진: WKBL) |
정 감독은 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PO(3전 2승제) 2차전에서 KB스타즈에 60-71로 패해 시리즈 전적 2연패로 탈락이 챔프전 진출이 좌절된 뒤 기자회견에 임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리바운드가 왜 이렇게 위로 튀는 거요, 밑으로 튀면 좋겠는데. 방법이 없네요”라며 푸념 섞인 농담으로 말문을 열었다.
신한은행은 이날 박지수에게 무려 24개의 리바운드를 허용하면서 리바운드에서 28-40으로 크게 뒤졌다. 정 감독의 농담은 박지수의 높이를 극복하지 못한 아쉬움을 표현한 말인 셈이다.
정 감독은 이어 "모든 선수가 다 잘해 줬지만, 센터가 없어 슛이 안 들어가니 방법이 없었다"며 "특히 박지수는 정규리그 때보다 다섯 배는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그러나 "이전 시즌보다 조금 더 발전됐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기대를 다음 시즌에 가질 수 있을 것 같다."며 "후회는 전혀 없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정말 잘해줬다”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