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아(사진: 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신지아(세화여고 입학 예정)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년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신지아는 1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3.93점, 예술점수(PCS) 65.02점을 합쳐 138.95점을 받았다. 신지아의 프리 스케이팅 개인 최고점이다.
이날 시마다에 이어 프리 스케이팅 출전 선수 중 가장 마지막 순서인 24번째로 은반위에 나선 신지아는 '낫 어바웃 에인절스'(Not About Angels by Birdy)의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연기 과제인 더블 악셀 점프를 완벽하게 뛰며 기본점수 3.30점과 수행점수(GOE) 1.08점을 챙긴 신지아는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 점프,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실수 없이 소화했고, 이어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처리, 전반부 연기를 클린하게 마무리 지었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연기에서도 신지아는 준비한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수 11.11점)와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 그리고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까지 실수 없이 수행했다.
이후 우아한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과 코레오시퀀스까지 완성도 있게 소화한 신지아는 그러나 연기 마무리 부분이었던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착지가 흔들리며 레벨 3를 받았고, GOE 0.13점이 깎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