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로 들어오는 박지수를 맞는 안덕수 감독(사진: WKBL) |
청주 KB스타즈를 챔피언 결정전으로 이끈 안덕수 감독이 기자회견을 통해 박지수에 대한 아낌 없는 칭찬과 함께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KB는 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승리, 2전 전승으로 챔프전에 진출했다.
KB스타즈는 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PO(3전 2승제) 2차전에서 신한은행에 71-60, 1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전 전승을 기록한 KB스타즈는 구단 통산 7번째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KB스타즈는 이날 박지수가 3점슛까지 꽂아 넣는 등 21점 2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 감독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박지수에 대해 "누구보다 많은 부담감이 있었을 텐데 나이에 맞지 않게 그 부담을 잘 이겨내줬다"며 "올 시즌 박지수가 크게 성장해 줘 고맙다"고 감독으로서 칭찬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지수가 PO 진출을 확정지은 때부터 각오가 남달라 보였다"며 "훈련 때 뭘 준비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고 그것을 집중력 있게 해냈다"고 거듭 박지수의 플레이오프 준비 과정과 그 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KB스타즈는 오는 3일 오후 7시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정규리그 1위 팀 아산 우리은행과 4위 용인 삼성생명의 PO 3차전 승자와 5전 3선승제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안 감독은 챔프전 상대에 대해 "우리은행은 워낙 강팀이고, 위성우 감독님이 워낙 대단해서 어려운 상대로 생각한다. 삼성생명 역시 이렇게 좋아질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드시 1차전에서 1승을 챙기면서 챔프전을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