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나 할렙(사진: AFP=연합뉴스) |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에 올라 있는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인테르나치오날리 BNL 디탈리아(총상금 169만2천169 유로, 이하 이탈리아 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 '무혈입성' 했다.
할렙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대회 준준결승에서 율리아 푸친체바(카자흐스탄, 30위)를 상대로 1세트를 먼저 따낸 뒤 2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가다 푸틴체바가 허리 부상 여파로 기권을 선언,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이번 대회 8강 진출자들 가운데 가장 먼저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할렙의 이탈리아 오픈 준결승 진출은 통산 다섯 번째다.
코로나19 사태로 WTA 투어가 중단되기 전인 지난 2월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데 이어 지난 달 프라하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시즌 2승을 달성한 할렙은 그랜드슬램 대회인 US오픈에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우려로 불참을 선언한바 있다.
이후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투어 참가를 이어가게 된 할렙은 비교적 무난하게 준결승까지 진출함으로써 시즌 세 번째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게 됐다.
할렙은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14위)와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 17위)의 8강전 승자와 대회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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