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나 할렙(사진: AP=연합뉴스) |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이 스페인 여자 테니스의 간판 가르비녜 무구루사(17위)를 꺾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인테르나치오날리 BNL 디탈리아(총상금 169만2천169 유로, 이하 이탈리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 올라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1번 시드의 할렙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네서 열린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9번 시드의 무구루사를 맞아 2시간17분에 걸친 풀세트 승부 끝에 2-1(6-3, 4-6, 6-4) 승리를 거뒀다.
할렙은 이로써 지난 1월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오픈 준결승에서 무구루사에 당한 패배를 8개월 만에 설욕하며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할렙의 이탈리아 오픈 결승 진출은 이번이 세 번째로 할렙은 지난 2017년과 2018년 연속으로 이 대회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6위)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따라서 할렙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이 대회에서 거두는 첫 우승이 된다.
아울러 앞선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과 프라하 오픈에 이어 2020시즌 WTA 투어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할렙은 '디펜딩 챔피언'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4위)와 마르케타 본드루소바(체코, 19위)의 승자와 대회 패권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할렙은 플리스코바와의 상대전적에서 7승 4패로 앞서 있는 반면, 본드루소바와는 지난해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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