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효진(14번)을 비롯한 현대건설 선수들이 승리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
현대건설은 이날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28점, 센터 양효진이 20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블로킹에서도 현대건설은 9-4로 앞서며 기업은행의 저항을 제압했다. 이날 3개의 블로킹을 잡아낸 양효진은 개인 통산 1,351개의 블로킹을 기록, V리그 여자부 역대 1호 1,350 블로킹을 돌파했다.
올 시즌 팀의 14번째 경기였던 2021년 12월 11일 GS칼텍스전부터 시작한 연승이 27번째 경기인 기업은행전까지 이어지면서 현대건설은 2009-2010시즌 GS칼텍스가 작성한 14연승 기록을 넘어서며 V리그 여자부 역대 최다 연승 신기록인 15연승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9일 한국도로공사전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 경기가 취소됐고, 이후 다른 구단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여자부는 9일부터 20일까지 정규리그를 중단했다.
2월 4일 이후 18일 만에 경기에 나선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와 함께 승점 3을 추가하면서 시즌 27승 1패 승점 79를 기록, 정규리그 1위 확정까지 승점 6을 남겼다.
현대건설은 오는 23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위 도로공사(21승 7패 승점 60)전에서 세트 스코어 3-0 또는 3-1로 승리, 승점 3을 얻을 경우 남은 7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짓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