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KBL |
우리은행은 10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B스타즈에 79-67, 12점 차 승리를 거뒀다.
KB스타즈와의 공동 1위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우리은행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시즌 20승(7패) 고지에 선착함과 동시에 단독 선두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2위로 내려앉은 KB스타즈(19승 8패)에 한 경기 차로 앞서면서 3경기에서 2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다.
KB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4승 2패로 우위를 확정해 KB와 동률로 정규리그를 마치더라도 1위가 되는 유리한 상황이다.
우리은행의 에이스 박혜진은 3점 슛 4개를 성공시키는 등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30점(5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올렸고, 김소니아도 22득점(3점 슛 3개)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 팀의 선두 도약을 이끌었고, 최은실도 15점(3점 슛 3개) 7리바운드로 제몫을 했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18득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해 이날까지 올 시즌 개막 이후 전 경기(27경기)에서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이어갔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심성영 역시 3점 슛 5개를 포함해 24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을 35-32로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을 마친 우리은행은 3쿼터 들어 우리은행은 박지현이 4반칙으로 파울 트러블에 걸리고 연이은 공격자 반칙 선언에 강하게 항의하던 위성우 감독이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면서 한때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김소니아의 미들 슛과 박혜진의 3점 플레이로 한숨을 돌렸다.
우리은행은 이후 KB스타즈의 박혜진이 3점포로 64-53으로 점수차를 더 벌리며 승세를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