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국제아이스하키연맹 |
김도윤(수원시청)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경기도 수원시 광교복합체육센터 아이스링크에서 개막하는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 그룹B(3부 리그)에 출전한다.
현재 세계 랭킹 19위인 한국은 17일 이탈리아(17위)전을 시작으로 18일 폴란드(20위), 20일 슬로베니아(22위), 22일 영국(23위), 23일 카자흐스탄(21위)과 만난다.
참가팀 전체가 돌아가며 한 번씩 경기를 치르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는 팀은 2부 리그 승격 티켓을 획득한다.
2018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한국은 이탈리아에 승점 1 차이로 뒤져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해 아쉽게 디비전 1 그룹A(2부 리그) 승격 기회를 놓쳤다. 중국에서 열린 2019년 대회도 2위로 마쳤고,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열린 2022년 폴란드 대회에서는 6개국 가운데 5위에 그쳤다.
한국의 2부 리그 승격의 분수령이 될 경기는 대회 첫판으로, 이번 대회 출전국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보다 랭킹이 높은 이탈리아와의 경기다. 이탈리아는 2부 리그와 3부 리그를 오가는 팀으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에이스 박종아를 비롯해 한수진, 최지연, 정시윤, 이은지, 김희원, 이은지, 임대넬, 박채린, 김세린, 박윤정, 박예은 등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그대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고, 캐나다에서 유학 중인 2006년생 골리 천효서와 디펜스 김태연은 지난해 폴란드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최연소로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