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윤주(사진: 흥국생명) |
이로써 최근 6연패 늪에서 탈출한 흥국생명은 5위를 유지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26-24로 가져간 흥국생명은 2세트를 손쉽게 잡으며 낙승이 예상됐지만, 3세트 23-22 리드 상황에서 페퍼저축은행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에게 연속 후위 공격으로 역전당한 뒤 이한비에게 서브 에이스를 허용, 세트를 빼앗기며 잠시 위기감에 휩싸였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전열을 정비, 4세트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리며 여유 있게 승점 3을 챙겼다.
흥국생명의 외국인 선수 캣벨은 이날 모처럼 높은 공격 성공률(43.55%)로 32점을 쓸어담았고, 신예 레프트 공격수 정윤주도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20점을 잡아내는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