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박지현(사진: WKBL) |
이날 승리로 거침 없는 6연승을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9승째(3패)를 올린 우리은행은 전날 인천 신한은행을 잡고 공동 선두에 나섰던 청주 KB스타즈를 반 계단 밀어내고 하루 만에 단독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반면 시즌 9패(3승)째를 기록한 하나원큐는 부산 BNK와 공동 5위에서 단독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우리은행은 이날 박지현이 20점 13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우리은행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현은 특히 우리은행이 58-60으로 끌려가던 경기 종료 1분 3초 전 통렬한 역전 3점포를 꽂아 넣으며 우리은행에 61-60 리드를 안긴 데 이어 경기 종료 직전 하나원큐 강유림의 3점슛 시도를 블록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족저근막염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가 이날 복귀전을 치른 우리은행의 에이스 박혜진은 4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왼쪽부터 우리은행 박혜진, 김소니아(사진: WKBL) |
박혜진은 팀이 61-60의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경기 종료 8초 전 하나원큐의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모두 성공 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우리은행은 이 밖에도 김정은이 17점 4리바운드, 김소니아가 9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제몫을 해냈다.
하나원큐는 더블-더블을 기록한 고아라(13점 11리바운드)와 정확한 페인트존 득점을 앞세워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양인영(18점)의 활약 속에 3쿼터까지 중반까지 우리은행에 5점차 안팎의 리드를 잡으며 선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고비를 넘지 못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