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가 허예은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사진: WKBL) |
KB는 1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경기 종료 35초 전 터진 주장 강아정의 결승 3점포에 힘입어 하나원큐에 69-67,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15승(4패)고지에 오른 KB스타즈는 2위 아산 우리은행과의 격차를 0.5경기 차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7연패에 빠진 하나원큐는 시즌 4승 16패로 단독 최하위(6위)로 떨어졌다.
KB스타즈의 박지수는 이날도 29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 개막 19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이어갔고, 지난 시즌까지 합한 기록에서 22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가며 여자 프로농구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연속 더블-더블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KB스타즈는 박지수 외에 염윤아가 12득점 6리바운드, 김민정이 9득점 13리바운드로 승리에 기여했다.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22득점 6어시스트, 강유림이 17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어깨 부상을 딛고 돌아온 강이슬도 18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특히 강유림은 이날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