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OVO |
두 세트를 먼저 내주고 이후 세 세트를 내리 따낸 짜릿한 역스윕 역전승이다.
이날 승리로 4위 인삼공사는 시즌 14승 15패 승점 43을 기록, 3위 GS칼텍스(18승 11패 승점 56)와의 승점 차를 13점으로 줄였다.
인삼공사가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선 여전히 갈길이 멀지만 희망이 사라진 상황은 아니다. 인삼공사는 남은 7경기에서 GS칼텍스보다 승점 10 이상을 따내 승점 차를 3점 이내로 줄이면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반면, 지난 23일 한국도로공사에 시즌 처음으로 셧아웃 패배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하루 휴식 뒤에 다시 경기에 나서 여전한 체력 부담에 시달린 끝에 세트를 거듭할 수록 집중력에 문제를 드러냈고, 결국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시즌 첫 연패를 기록했다.
비록 이날 패했지만 승점 1을 따낸 현대건설은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이로써 현대건설의 정규리그 1위 확정은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도로공사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 이후에나 가능하게 됐다.
도로공사가 27일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승리할 경우, 현대건설은 1일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3-0 또는 3-1로 승리해야 1위를 확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