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사진: WKBL) |
박지수는 2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의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5분27초를 뛰며 30점을 넣고 24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는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며 KB스타즈의 84-78 승리를 이끌었다.
2016-2017시즌이던 지난 2017년 2월 3일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31점 21리바운드를 기로그 생애 첫 30-20을 기록했던 박지수는 이로써 약 3년 만에 생애 두 번째 30-20 기록을 작성했다.
여자프로농구 역대 기록으로는 세 번째다. 여자프로농구 제1호 30-20기록은 2000년 1월 10일 당시 삼성생명 소속으로 신세계와의 경기에서 32점 20리바운드를 기록한 정은순이 보유하고 있다.
KB스타즈는 이날 박지수 외에도 가드 심성영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인 24점을 넣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하나원큐는 에이스 강이슬이 25점을 넣으며 여자 프로농구 역대 29번째로 3천득점을 돌파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직전 경기였던 2위(16승 6패) 우리은행과 맞대결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0.5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던 KB스타즈는 이날 승리로 하나원큐를 상대로 시즌 5전 전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우리은행과의 격차를 1경기로 벌려 단독 선두(17승 5패)를 유지했다.
반면, 시즌 18패(4승)째를 당한 하나원큐는 5위(5승 17패) 부산 BNK와 격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